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흘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다음 일정인 일본 방문길에 올랐다. 한국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적지 않은 수확을 거뒀다는 게 국내외 여론의 분석이다. 삼성 반도체 공장 등을 방문하면서 한국 주요 기업들에게 투자 약속을 받아냈는 데, 이는 오는 11월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오는 11월 미 상·하원, 주지사 등을 재선출하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24일 미국 인디애나주에 새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PSA그룹이 합병해 지난해 출범한 완성차 회사다. 산하에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지프, 마세라티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가 있다. 앞서 지난 20일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의 경기도 평택 반도체 공장(평택 캠퍼스)을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일 "삼성이 우리 상무부와 협력,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조인트 벤처를 설립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지난 22일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 미국 투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이 당국에 체포된 게 아니냐는 소문이 급속히 퍼지면서 3일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가 장중 10% 가까이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장 초반 9.40%까지 폭락했다." 연합뉴스가 최근 전한 중국 소식이다. 중국에서 또 마윈 체포설이 불거졌다. 과거에도 그는 돌연 칩거에 들어가 체포설이 나왔었다. 다시 언론에 등장했지만 무슨 일인지 이후 그는 알리바바의 경영권을 내놓고 경영활동에서 물러났다. 그런 그가 다시 체포설에 휩싸이게 된 것이다. 일단 체포설이 돌면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10% 가량 빠졌다. 체포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다시 밝혀지면서 주가는 회복했지만 여전히 약보합세를 보이는 상태다. 이번 체포설은 환구시보 인터넷판 등 관영 매체들의 보도에서 나왔다. 이들 매체는 체포설이 불거진 지난 3일 현지시간 오전 9시쯤 항저우시 국가안전국이 해외 적대 세력과 결탁한 마모 씨를 국가분열선동죄, 국가전복기도죄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주식시장에선 마모 씨가 마윈일 수 있다는 설이 불거졌고 순식간에 불안감은 퍼져갔다. 무엇보다 항저우시는 마윈의 고향이자 알리바바
한국이 2년만에 '일상으로 귀환'했다.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로 금지됐던 사적 모임과 소상공인 영업시간 제한이 이제 모두 풀렸다. 마스크를 한동안 하지만, 사실상 모든 게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코로나 오미크론의 집단항체 형성이 이뤘다고 본 것이다. 사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일찌감치 예견됐던 일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증세는 약하면서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일각에서 '신이 준 백신'이라는 평이 맞았던 셈이다. 이 같은 한국 상황에 가장 놀란 것은 아마 중국일 것이다. 중국은 코로나 제로 정책을 고수하면 경제적 손실을 마다하지 않고 봉쇄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갑작스런 코로나 희생자 증가에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사실 한국 상황은 미국이나 일본과도 다르다. 한국은 세계 최고의 의료시설을 국가적으로 갖추고 있다. 최근 20여년 이상을 한국에서 최고 두뇌를 자랑하는 1% 학생들이 진학했다. 우수한 인력과 우수한 의료설비, 이 두 가지를 한국처럼 풍부하게 보유한 나라는 세계 없다. 중국 네티즌들은 어리둥절만 한 모양이다. 전 세계에서 아직 방역해제가 되지 않은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집계해 줄래? 1600만 명은 누적 감염
"총격범 프랭크 제임스(62)는 12일(현지시간) 오전 8시30분께 뉴욕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던 지하철 열차 안에서 2개의 연막탄을 터뜨린 뒤 다른 승객들에게 권총을 33차례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총탄에 직접 맞은 10명을 포함해 최소 23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다음날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에서 제임스가 경찰에 붙잡힐 때까지 뉴욕 시민들은 30시간 가까이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최근 연합뉴스가 전한 미국 뉴욕의 총기사건 소식이다. 미국 총기사건은 잊을만하면 발생해 미국인들에게도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은 자신의 안전에 대한 최후의 보장은 자신 스스로 지킨다는 정신에서 총기 휴대를 자유화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정신질환을 앓거나 반사회적 신념을 가진 이들이 공공장소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묻지마 살인 사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미국에서도 총기 자유 휴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개인의 생명과 자유는 개인이 지킨다'는 미국식 자유주의에 의문부호가 찍히고 있다. 반복되는 총기 난사 사고로 선량한 시민들의 희생이 커지자 개인의 총기 휴대를 자유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번 뉴욕 지하철 총기사건을 지켜본
중국 당국의 상하이시 방역 봉쇄 조치에 미국이 상하이 총영사관의 비필수인력 철수 조치로 맞섰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중국 당국의 봉쇄는 말 그대로 코로나19에 걸리면 "그 안에서 그냥 참고 있어"라는 조치나 다름 없다. 중국이 사회적 약자보다 사회 전체를 우선시하는 전체주의 국가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상하이는 중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서도 중요한 위치의 도시다. 이런 도시를 아예 봉쇄해 도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니 곳곳에서 불편과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음식 공급도 여의치 못하다는 소식도 들린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제때 병원을 찾지 못한 환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으며, 심지어 아이를 유산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상황이 이처럼 악화일로를 걷자 미국은 자국 공무원 보호차원에서 비필수인력의 철수 조치를 내렸다. 미국의 조치는 중국의 봉쇄 정책에 정면으로 반발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미국은 자신들의 국가 일이나 잘 관리해! 우리 중국은 우리의 일을 잘 해낼 거야!"라며 반발하고 있다. 우리는 코로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어, 중국의 코로나 방역을 방해하려는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의 생화학무기 개발 실험실이 있다는 러시아의 일방적 주장에 동조하며 노골적으로 힘 실어주기에 나섰다.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장쥔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중국은 생화학 무기를 포함한 모든 대량살상 무기 전면 금지와 철저한 폐기를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가 최근 전한 소식이다.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의 생화학무기 개발 실험실이 발견됐다는 게 러시아 주장인데, 중국이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미국은 당연히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관영 매체들은 이미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며 러시아가 제공하는 자료를 연신 보도하고 있다. 미국이 코로나19 발생에 대해 중국에 혐의를 지우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은 코로나19가 미국의 생화학 무기 실험실에서 나왔다고 역공세를 펼쳐왔다. 이런 중국 입장에서 우크라이나 미국 화학실험실 발견은 일종의 좋은 증거자료, 미국 코로나19 발원설의 주요한 근거가 된다. 여기에 러시아에 대한 보호 차원까지 겹치면서 중국은 우크라이나 미국 실험실 발견이라는 러시아 주장에 연일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철처한 조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의 최대 주주가 됐다. 경영진 교체 등 트위터의 변화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4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제출한 트위터 지분 매입 내용을 공개했다. SEC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14일 트위터 주식 약 7350만주(9.2%)를 사들였다. 로이터통신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 자료를 인용해 이로써 머스크가 뱅가드(8.79%)를 제치고 트위터 최대 주주가 됐다고 전했다." 경향신문이 최근 전한 소식이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로 소신(?) 발언을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괴짜로 찍히기도 했다. 그런 그가 결국 트위터의 사실상 주인이 되고 만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은 지난해 11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이 회사 창업자 잭 도시 보유 지분의 4배를 넘는다.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 가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일 종가 기준으로 28억9000만 달러(약 3조5100억 원)에 달했다. 머스크의 주식 매입에 트위터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장중 29% 넘게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활동으로 유명했다. 엉뚱한
"동일본대지진(2011년 3월 11일) 발생 10주년을 약 한 달 앞두고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13일 오후 11시 7분께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당초 일본 당국은 오후 11시 8분 규모 7.1의 지진으로 발표했다가 수정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한국에도 전해진 일본 소식이다. 일본에 또 다시 강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최소 30명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을 뿐이다. 일본은 본래 지진이 많기로 유명한 나라다. 하지만 최근 지진들은 그 강도가 커 우리를 비롯한 주변 국가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일본 지지대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한국도 영향권에 들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번 지진은 후쿠시마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약 95만 가구에 대규모 정전도 발생했지만 과거 쓰나미까지 닥쳤던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그것에 비해 그 비해규모는 적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한국과 중국 역시 가슴을 쓸어 내렸다. 그러면서 적지 않은 이들은 일본의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보냈다. 하지만 본래 철없는 이들의 목소리가
중국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중국 당국이 봉쇄로 맞서고 있지만, 강한 전파력을 지닌 오미크론은 봉쇄의 틈을 파고 들어 연일 1000명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본토 코로나19 감염자는 1만명을 넘겼다. 이는 작년 한해 전체 확진자인 8378명보다 많다. 우한에서 코로나 발병이래 신규 감염자가 1000명 이상을 이어가는 것은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중국은 코로나에 극도로 민감하다. 인구가 많아 코로나가 번질 경우 그 피해가 적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에서 시체가 거리에 쌓이는 지옥경이 연출된 것을 중국은 잊지 못하는 것이다. 이 경우 중국 공산당의 존립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이에 봉쇄라는 초강수로 코로나에 대응하고 있다. 이 같은 중국 태도에 세계 각국의 불만도 상당하다. 글로벌 공급망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중국이 봉쇄로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각국 물가가 치솟는 데 일부 원인은 중국 당국의 봉쇄 정책 탓이라고 적지 않은 이들이 판단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한국 의류 감염설 등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 한국에서 수출한 의류에 묻어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을 일
"가장 위험한 직업에 나선 자가 또 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평이다. 앞서 한국 대선에 대한 중국 여론을 전한 바 있다. 한국 20대 대통령 선거로 윤 후보가 탄생하자, 중국 네티즌들 역시 큰 관심을 보였다. 사실 중국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다. 일부러 무시를 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옆에서 그저 지켜보기에는 한국이 너무 시끄럽다. 너무 다이내믹하다. 거기에 북한도 있다. 북한은 아시아에 거의 유일한 부속국이다. 아닌듯해도 북한은 중국이 원하는 대로, 중국도 그런 북한 정권이 유지되도록 최선의 후원을 하고 있다. 그런 애뜻한 북한 정권의 최대의 적이 바로 한국이다. 한국은 존재 자체가 이미 중국의 관심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역으로 중국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나마 현 문재인 정부는 친 중국 성향이 짙었다. 중국의 입장, 북한의 입장에서 판단한다는 한국 내부적 비판을 받았을 정도다. 그런데 이번 윤 당선인의 경우 친미성향이 강하다. 중국 네티즌들은 당장 문재인 대통령의 앞날을 걱정하고 나섰다. 사실 중국에서는 농담처럼 '한국 대통령은 가장 위험한 직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사실 역대 거의 모든